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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1.5m 규정 못 맞춘 배터리 시설 ‘전국 110곳’

2025-10-01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 국가정보자원 관리원 화재 과정에선 리튬배터리가 전산 서버와 너무 가까이 붙어 있었던 게 피해를 키웠죠. <br><br>불이 서버로 옮겨 붙지 않도록 최소 1.5m 간격을 둬야 하는데, 확인결과, 국정자원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이 전국에 110곳이나 됩니다. <br> <br>여기엔 업무 마비라도 된다면 아찔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도 포함돼 있습니다. <br><br>구자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두 달 전,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국정자원에 안전 점검을 나갔습니다. <br><br>배터리와 서버는 최소 1.5m 이상 거리를 두는 게 규정이지만, 간격은 60cm밖에 되지 않았습니다. <br><br>그런데도 합격 판정을 내렸습니다. <br><br>소급 적용이 불가능하고, 지하로 옮겨서 규정을 지키겠다고 하니, 조건부 합격을 준 겁니다. <br> <br>그렇게 지하로 배터리를 옮기던 중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국무총리실과 금융위원회 같은 주요 부처들이 몰려있는 정부서울청사입니다. <br><br>이 청사 건물 내에도 전산실에 리튬 배터리가 같이 있는데요.  <br><br>여기도 1.5미터 거리 간격 기준을 못 맞추고 있습니다. <br><br>자칫 불이라도 나면 정부 부처 업무가 마비될 수 있는 겁니다.<br><br>국정자원처럼 1.5 미터 조건을 못 맞췄는데도, 재설치 조건으로 안전점검을 통과한 배터리 시설은 전국에 110곳에나 달합니다. <br><br>[김동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(국정자원과) 동일한 위험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셈이어서 언제든 유사사고가 또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,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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